실시간 뉴스



[2020 국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뉴딜 정책 보고서 해명' 진땀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 "뉴딜펀드 지적에 난리인 분위기 자체가 문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의 뉴딜펀드 관련 보고서에 대해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 회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피감기관장으로서 출석해 "(뉴딜펀드에 대한 연구소와 노동조합의 지적에 대해) 특별히 압력을 행사하고 유도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위치도 아니다"라며 "뉴딜에 대한 산업은행의 보고서에 대해서 보도해명자료를 낸 이유는 일부 언론에서는 그것을 발췌해서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을 것 같아 해명자료를 낸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린뉴딜 등 뉴딜 전체에 대해서 많은 새로운 정책이 있음에도 보고서를 쓴 연구원은 그린뉴딜에 집착에 한정하다보니 과거(정책)와 많이 중복됐다고 지적한 것이다"라며 "뉴딜은 새로운 것이 많다. 데이터댐이나 진능형 정부 등을 강조했다. 그린뉴딜에서도 과거와 달리 핵심적으로 중간단계에서 달성이 되는 목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노동조합의 뉴딜정책 비판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책이 계속 발표되는데 비해 산업은행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윤창현 국민의 힘 의원이 KDB미래전략연구소의 그린뉴딜 관련 보고서 3건에 대해 언급한 데 따른 답변이다.

윤 의원은 "KDB미래전략연구소에서 최근 국내 그린뉴딜의 추진과 과제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09년 녹색성장정책 부분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참신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기존 정책들과 내용이 중복되더라도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보도해명자료를 내서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것처럼 해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의 보고서나 하나금융투자의 보고서 등이 나왔다고 난리를 피우는 이런 분위기 자체가 문제다"라며 "산은 노동조합마저 정부의 일방적 뉴딜펀드 부담 전가를 비판하면서 노조의 피로감까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산은 노조는 정부의 뉴딜펀드 지원 방안 발표가 향후 정책금융기관들의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정부를 규탄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위기상황 발생시마다 각종 정책들에 대한 지원과 참여는 금융사로서는 피하기 어려운 숙명이다"라며 "그동안 매번 각종 정책들에 은행들이 활용되면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은행 주주의 피로감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0 국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뉴딜 정책 보고서 해명' 진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