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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커뮤니케이션-스틸에잇 합병…시너지 기대


라우드지 "게임 및 e스포츠 콘텐츠 제작 사업 경쟁력 강화할 것"

 [사진=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사진=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스틸에잇이 라우드지를 품는다. 한때 스포티비게임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이었다가 독립한 라우드지는 이번 합병으로 스틸에잇과 합쳐지게 된다.

라우드지를 운영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는 15일 스틸에잇과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라는 사명 아래 합병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라우드지는 지난 3월 스포티비게임즈가 연예 전문 채널인 '스타TV'로 변경하면서 유튜브 중심의 운영을 이어갔다. '왜냐맨', '윤태진의 무모한 도전', '소확잼' 등 여러 게임 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구독자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스틸에잇과의 합병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달 17일이었다.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유튜브 커뮤니티에서 "유튜브 수익이 제작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고, 더 많은 투자를 위해 부득이하게 합병을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며 "합병 이후에도 연출자들의 제작 환경이 자유롭게 지켜지고, 남은 직원들의 고용이 대부분 보장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서로가 보유한 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치열하고 고민하고 신중하게 결정했다"며 스틸에잇과 손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알려진 이후 후폭풍이 거셌다. 스틸에잇이 지난해 '카나비 사태'의 진원지였던 LCK팀 '그리핀'의 운영사라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스틸에잇은 LCK 운영위원회의 지시를 따르는 등 징계사항을 이행 완료했으나 한 번 등돌린 여론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실제로 해당 사실이 알려진 이후 라우드지의 유튜브 구독자 수는 빠르게 줄어 40만명대가 무너졌다. 메인 PD인 김하늘 PD가 그리핀과의 합병 공지 전후로 퇴사를 결정한 점도 이 같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라우드지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왜냐맨'도 지난주 종영했다.

스틸에잇에 인수된 라우드커뮤니케이션은 앞으로도 게임 및 e스포츠 콘텐츠 제작에 전념할 계획이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 측은 "이번 합병으로 게임 및 e스포츠 콘텐츠 제작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등으로 저변 확대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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