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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엔터, 코스피 입성…방시혁 주식부자 '등극'


장초반 '따상' 직행 후 상한가 풀려…지분가치도 낮아져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5일 코스피에 입성한 가운데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이 돈방석에 앉게 됐다.

다만 장 초반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을 기록한 뒤 이내 상한가가 풀리면서 방 의장이 보유한 지분가치 역시 6천억원 넘게 줄어들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북을 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코스피 상장 첫날인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기념북을 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곧바로 상한가가 풀리며 주가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일찌감치 공모주를 확보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주가가 따상을 유지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의 지분가치도 단숨에 2배 넘게 올랐다. 빅히트엔터 주식 1천237만7천337주(지분율 34.74%)를 보유한 방 의장은 현재 주가(29만9천500원) 기준 보유 주식 가치가 3조7천70억원에 달한다.

다만 현재 지분가치는 장 초반 대비 6천억원 넘게 증발한 평가액이다. 이날 빅히트엔터가 장 초반 따상을 기록할 때의 방 의장 지분 평가액은 4조3천444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상장한 지 1시간 만에 지분평가액이 6천억원 넘게 증발한 것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한 방시혁 의장은 "올해는 빅히트엔터 설립 15주년이 되는 해다"면서 "작은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했지만 어느새 7개의 레이블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 됐고, 국내 최초로 빌보드 탑 100 차트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질서를 재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음악시장을 확장해나가겠다"며 "상장 회사로서 깊은 책임 의식을 갖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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