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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다시 재공모…원서 낸 후보자 5명 모두 '부적격 판정'


'인재풀 넓혀보자' 고육지책 결정…24일 임기 끝나는 이동빈 행장 당분간 유임

왼쪽부터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왼쪽부터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 공모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5명의 후보자 중 최종 후보자를 가려내지 못해 이번주 재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5명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오전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등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치렀다.

하지만 최종 후보자를 정하지 못하고 재공모하기로 했다. 서류전형부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에 후보로 나선 5명의 후보도 재공모에 나설수 있다.

수협은행으로서는 재공모를 통해 새로운 후보자까지 인재풀을 넓혀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행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전형을 오전에 진행하고 오후에 재공모를 결정한 것을 보면 이해관계가 엇갈린 행추위원 5명 모두 납득할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종적으로 1명의 행장 후보를 추리기 위해 행추위원 5명 중 4명이 동의해야 한다. 5명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해양수산부 추천 인사가 각각 1명씩이고,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가 2명이어서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

당초 수협은행은 이동빈 수협은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24일까지 차기 행장 선임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 늦춰지면서 경영공백이 우려된다.

공백은 이 행장이 메울 예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상법에 따라서 선임 일정이 늦어지면 이 행장이 자동으로 유임된다"며 "경영공백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수협은행은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 퇴임 후 이 행장 선임 전까지 재공모를 거듭하면서 6개월의 경영공백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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