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거리두기 철저한 파주 NFC, 코로나19 속 대표팀 소집 풍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이 지난 5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에 돌입했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두 차례 스페셜 매치를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A-매치 기간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과 친선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는 축구팬들을 위한 특별 경기를 마련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5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사 원두재(왼쪽)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5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사 원두재(왼쪽)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비록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주축 해외파들이 소집에서 제외됐지만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 모두 팀 조직력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벤투호와 김학범호 모두 이번 소집 기간 파주 NFC에서 함께 머문다. 양 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를 합쳐 80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한 지붕 두 가족 동거에 들어갔다.

평소 같다면 선후배 간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 입소 시간부터 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을 분리했고 훈련 시간과 장소 역시 다르게 배정했다.

이전까지 소집 인원이 많을 경우 일부 선수와 스태프는 외부 숙소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외부 접촉 최소화를 위해 훈련부터 숙식까지 모두 파주 NFC에서 해결한다. 국가대표팀은 1인 1실, 동생들인 올림픽대표팀은 2인 1실을 사용한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 파주 NFC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5일 파주 NFC에서 팀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분명 같은 장소에서 동고동락하고 있지만 경기 당일 그라운드를 제외하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은 먼 발치에서만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

선수의 소속팀을 구별하기 위해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착용하는 마스크 색깔에도 구분을 뒀다.

대표팀 관계자는 "국가대표팀은 빨간색, 올림픽대표팀은 회색 혹은 남색 마스크를 쓴다. 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마스크를 보고 팀을 구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조이뉴스24 파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거리두기 철저한 파주 NFC, 코로나19 속 대표팀 소집 풍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