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크라우드 펀딩 통해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 첫 선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해 선보인다.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를 공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삼성닷컴에 공식 론칭하기 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먼저 출시하기로 했다. 제품 출고가는 59만9천~64만9천원 사이로, 와디즈 리워드 가격 및 세부 사양 등은 펀딩 시작일인 8일 공개된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와인, 화장품, 맥주, 펫 사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한 칸짜리 소형 냉장고다. 용도에 따라 수납존을 탈착할 수 있으며, 맞춤 온도 제어, 자외선 차단, 정온 유지, 저소음 기능 등을 탑재한다.

삼성전자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선택하고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M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중반에 출생한 과 Z세대를 합친 MZ세대는 최근 소비력을 과시하며 라이프스타일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가전제품인 만큼 소비자 반응, 구매 패턴 등을 분석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나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8월 글로벌 TV 출하량 2034만대…출하량 1위는 삼성전자

• 삼성전자, 8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로 1위…화웨이와 격차 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