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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방송 경영환경 악화…자극적 콘텐츠 증가"


올해 지상파는 SBS 1만1천525건, 종편은 JTBC 1천852건으로 최다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상파를 비롯한 레거시 미디어의 경영이 나빠지면서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8월 종영한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가 시청자로부터 올해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편의점 샛별이'가 성인용 웹툰 원작 드라마의 선정성 문제 등으로 6천268건의 민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한준호 의원실]

SBS는 '편의점 샛별이'에 이어 특정 아이돌 음반 사재기 의혹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와 '모닝와이드'가 3천387건의 시청자 민원을 받아 지상파 3사 중 가장 많은 시청자 민원이 접수된 방송국으로 나타났다.

종편의 경우 JTBC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부부간 폭행 장면을 가해자 시점에서 노골적으로 묘사해, 가장 많은 1천608건의 민원 접수를 받았다.

특히 SBS의 경우 2016년 362건에 비해 올해 상반기 1만1천525건으로 31.8배, JTBC는 2016년 264건에서 올해 상반기 1천852건으로 7배의 시청자 민원이 폭증했다.

 [한준호 의원실]
[한준호 의원실]

한편,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는 남성에 대한 희화적 묘사 등 차별적 발언으로 1천305건의 시청자 민원이 접수됐고, KBS2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여성의 성 상품화 및 양육비 부정적 인식을 유발해 186건의 시청자 민원을 받았다.

한 의원은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위한 방송통신발전기금 분담금 부과 범위 확대 등 미디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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