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5.8만여 가구 분양…추석 귀경 대신 새 아파트 '옥석가리기'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다수의 물량이 계획돼 있어 발빠른 수요자들이 이번 연휴를 활용해 새 아파트 '옥석가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뒤부터 이달 전국에서 5만7천950가구가 신규 분양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해 10월(4만704가구)와 비교하면 약 1만7천여 가구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2만1천505가구로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그 다음 ▲충남 7천164가구 ▲대구 4천319가구 ▲경남 3천914가구 ▲경북 3천847가구 ▲서울 3천799가구 ▲부산 2천667가구 충북 2천615가구 ▲인천 1천252가구 광주 1천196가구 ▲전남 972가구 ▲전북 818가구 ▲강원 461가구 순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예년보다 여유롭게 연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휴가 끝난 뒤 분양할 아파트에 대해 알아보는 등 연휴를 좀 더 알차게 쓰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당해지역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제 들어설 현장을 둘러보거나 인근 중개업소를 찾는 등 거주지역 내 어떤 아파트가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 복합1블록에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를 공급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99㎡ 740세대와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49㎡ 192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별내동은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과 중계동, 상계동과 맞닿아 있어 빠른 서울권 진입이 가능하며, 도봉구, 중랑구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같은 달 롯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0층, 17개동, 전용면적 79~107㎡ 1천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과 망포역이 위치해 있어 이 노선을 통해 판교역까지 40분대, 강남역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단지 옆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되어 있으며 망포역 주변의 전문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2천3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어 이마트트레이더스(수원신동점), 롯데마트(권선점), 메가박스(수원점) 등 쇼핑·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이 인접해 있고 단지 앞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GS건설은 내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 일대에서 '강릉자이 파인베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약 2㎞ 거리에 KTX 강릉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까지 약 2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강릉IC와 연결되는 7번 국도와 35번 국도가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어 차량을 통해 강릉시내 및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이달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2지구에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9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청2지구는 당진시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당진시청 및 당진시법원, 당진경찰서 등 공공기관 접근이 수월하다. 또한 하나로마트‧롯데시네마(예정)‧당진국민체육센터‧당진문예의전당‧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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