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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운용보수 '0원'…장기투자에 유리


빅데이터·알고리즘 기반 운용…수익률도 평균 상회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대기업 신입사원인 B씨는 장기투자하기에 적합한 펀드를 찾고 있다. 입사하자마자 가입한 연금계좌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본인이 직접 상품을 고르고 투자해야 된다는 설명에, 지인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인터넷도 찾아보면서 펀드를 공부했다. 여러 자산에 투자해 자산배분효과도 얻을 수 있고 주식에 비해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는 얘기에 ETF를 이용해 자산배분을 하는 펀드를 찾고 있다.

최근 들어 연 0.1%의 금리라도 더 주는 곳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머문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아 이동하며, 소액의 수수료라도 더 아끼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과거 수익률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품을 골랐던 펀드 투자자들도 이제는 펀드 투자할 때 들어가는 비용까지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지난 수년 간 패시브 투자는 세계 주식시장의 주도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았다. ETF나 인덱스 펀드 같은 패시브 시장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로 확대되고 있다. 저성장, 저금리 시대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비용(판매, 운용 등 보수)을 낮추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기 때문이다.

수수료나 운용보수 등 비용을 아끼면서 자산을 불리기 위한 투자대안이 있을까? 최근 낮은 투자비용에 빅데이터 분석과 알고리즘을 활용해 금융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운용과정의 투명성도 높은 로보어드바이저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증권이 선보인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외 ETF에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일반적인 펀드들과 비교해 볼 때 판매 및 운용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장기간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특히, 운용보수가 제로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 대상을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통해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를 최종 통과했자. 수익률 부문에서도 평균을 상회했고,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 정도는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보다 확정적인 미래수익을 담보하는 것인데, 이는 판매와 운용에서 가장 낮은 비용을 받는 것이다. 고객들의 비용을 수익으로 환원시키기 때문에 보다 확정적인 미래 수익이라 볼 수 있다.

비용을 낮추는 방법은 인간의 개입이 최소화된 알고리즘 운용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ETF로만 투자대상을 한정시켜 변동성과 매매비용 절감, 판매 및 운용보수가 최저(0.087~0.137%)이기 때문이다.

‘비용의 복리’ 효과를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지불하는 비용은 장기투자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비용을 줄이면 투자자들이 받는 수익은 커지게 된다. 예를 들어 연 2%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하는 펀드에 매월 100만원씩 30년 투자했을 경우 연평균 6% 수익률을 기록했다면 총자산 10억원 중 3억원을 떼고 받게 된다. 총 비용이 30%에 달한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최소 가입금액은 제한이 없으며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한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비용절감 효과를 누리면서 펀드매니저의 교체 부담도 적은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장기 연금투자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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