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금리 또 '사상최저'…가계대출 금리 2.55%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0.81%로 전월대비 1bp(0.01%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80%로 1bp 하락했고, 시장형금융상품도 기업어음(CD)를 중심으로 2bp 하락한 0.85%를 기록했다.

모두 사상 최저치다.

CD 금리는 지난 6월24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으로 인한 증권회사 등의 수요 증가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은행 대출금리 역시 연 2.63%로 전월대비 7bp 하락하며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6bp, 가계대출은 7bp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전월 대비 각각 7bp 내린 2.48%, 2.80%를 기록했다. CD(91일물) 금리 하락, 우량등급 차주비중 상승 등에 따른 것이다.

가계대출 금리는 7bp 하락한 2.55%를 기록했다. 일반신용(-6bp), 주택담보(-6bp), 보증(-9bp), 집단(-10bp) 대출금리 모두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82%p로 전월대비 6b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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