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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I&C, 적자 SSG페이 털고 '언택트' 수혜-이베스트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신세계 I&C에 대해 그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적자 사업부 SSG페이를 양도하고, 코로나19로 무인점포 도입을 가속화하며 실적 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 I&C는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1천18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6% 급증한 74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SG페이의 누적 적자금액은 700억원 수준으로, 그 동안 신세계 I&C의 실적에 부담스럽게 작용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 6월 1일 신세계 I&C가 적자 사업부였던 SSG페이를 SSG닷컴에 양도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SG페이 부문 매출액은 181억원, 영업손실은 132억원 수준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소비 선호로 무인점포 도입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향이 빠르게 일어나며 오프라인 채널의 점포 고도화와 시스템 첨단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신세계 I&C가 공급하는 SCO(셀프 체크아웃)와 같은 무인 계산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이라며 "현재 이마트 점포 중 80%에 SCO 설치가 완료됐고, 누적 총 700여대 수준이 공급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SCO는 이마트 할인점 외에도 그룹사 내 여러 업태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높다"며 "그룹사 전속 매출 외에도 리테일테크를 통해 외부 고객사 수주와 해외 공급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신세계 I&C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5천7억원, 영업이익은 59.4% 늘어난 294억원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원은 "SSG페이 적자 소멸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더불어 SSG페이 양도 대금은 향후 리테일테크 관련 투자 등에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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