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화 "남편 유동근·황신혜, 드라마 키스신…숨이 멎을 뻔 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 출연 중인 배우 황신혜, 전인화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신혜는 24년 전 전인화의 남편 유동근과 찍은 불륜 소재 드라마 '애인'을 언급하면서 "내가 이 집 식구(전인화)랑 인연이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전인화는 "내가 그래서 사실 별로 감정이 안좋다"라고 농담을 했다.

전인화는 "신인시절 '어떻게 저렇게 생겼나' 싶었을 정도로 황신혜의 빛나는 외모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 유동근과 함께 출연한 드라마에서 차량 키스신도 있었는데 같이 설렜지만, 상대 여배우(황신혜)가 너무 예뻐서 숨이 멎을 뻔 했다. 깜짝 놀랐다"라고 속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황신혜가 "진짜? 어땠어"라고 다시 묻자, 전인화는 "그때 신혼이었다. 너 같으면 좋겠니. 얼마 전에는 재방송까지 하더라"라고 발끈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호동이 "그일로 인해 부부싸움을 하지는 않았냐"라고 묻자, 전인화는 "무지하게 참았다. 그때는 나름 신혼이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황신혜는 "유동근이 은근 유머러스하고 상대방을 기분 좋게하는 말도 잘한다"라며 "그래서 설레게 만드는 부분들이 있다. '이런 매력적인 모습에 빠져 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전인화는 "연기를 해야지 설레면 어떻게 하냐"라고 따져물었고, 황신혜는 "극중에서 내 애인이었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전인화는 "지금은 정리가 다 된거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황신혜는 "몇 년 전 이야기인데, 뒤끝이 심하다. 너는 연기 안해봤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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