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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업계, 연휴에도 '몰링족' 맞이 정상영업…안전한 쇼핑환경 구축


코로나19 사태로 귀성 행렬 줄어들어…다양한 콘텐츠 풍성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쇼핑몰업계가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울에 발이 묶인 '몰링족'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구성에 나섰다.

다만 쇼핑몰업계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으면서 할인 및 가족단위 소규모 행사로 안전한 쇼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30일 한국교통연구원의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귀성객은 지난 추석 대비 28.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을 하지 않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가 48.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귀성을 미룬 이들은 대부분 거주지 인근에서 '황금연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쉬지 않는 복합쇼핑몰들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업계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이유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롯데몰은 추석 연휴 기간 내내 영업을 이어가지만, 별도의 집객 행사는 하지 않을 방침이다.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은 프로모션을 최소화하되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스타필드]
스타필드 등 복합쇼핑몰은 프로모션을 최소화하되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스타필드]

하지만 할인, 경품증정 등의 프로모션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다음달 7일까지 농협한삼인의 비타민,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외식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11일까지 광화문석갈비, 온더보더 등 9개 F&B 매장에서 음식 테이크아웃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행사도 펼쳐진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코엑스몰에서는 고향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이 가족에게 포토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가족사진관'을 운영한다. 취향별로 배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옥집을 모티브로 한 포토존 및 캐릭터 포토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스타필드는 촬영한 사진을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아쿠아필드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하남과 고양에서는 인피니티풀, 고온 불가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체험시설 '스포츠몬스터'에서는 농구, 배구, 풋살 등 구기 스포츠를 비롯해 실내 클라이밍 등 다양한 스포츠를 가족끼리 체험할 수 있다.

IFC몰은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먼저 다음달 11일까지 가전제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지급하며 ▲삼성전자 세리프 TV ▲갤럭시북S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등 다양한 상품이 증정된다.

업계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외에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정부 방역 지침 이상의 방역 조치를 진행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구축해 고객들이 걱정 없이 연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지만,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할인 및 가족단위 소규모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복합쇼핑몰은 연휴 기간 동안 정상 운영된다. 다만 추석 당일에는 일부 혹은 전체 매장이 오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각 쇼핑몰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고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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