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결승타' LG, KT 3-1로 꺾고 공동 3위 도약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선취점은 KT에서 나왔다. 2회말 무사 2·3루에서 박경수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LG도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안타 때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동점의 균형은 9회초 LG 공격에서 깨졌다. LG는 1사 2루에서 대타 오지환의 1타점 3루타, 양석환의 1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지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이후 9회말 마무리 고우석이 KT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며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LG는 선발투수 김윤식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불펜진이 KT 타선을 3회부터 9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9회초 대타로 투입된 오지환, 양석환이 결정적인 적시타를 쳐내며 KT를 제압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KT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2회말 선취점 이후 타선이 LG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