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가 바꾼 추석 선물 트렌드…"직접 선물 보단 바로 배송"


카드고릴라, '첫 코로나 추석, 명절 선물은 어떻게?' 설문 발표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명절 선물 쇼핑 트렌드도 바꿔놨다. 직접 만나 상품권이나 선물을 건네기보단 온라인 쇼핑으로 바로 배송하거나 간편 송금 플랫폼으로 돈을 보내는 식이다.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23일 '첫 코로나 추석, 명절 선물은 어떻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엔 총 1천2명이 참여했다.

 [이미지=카드고릴라]
[이미지=카드고릴라]

1위는 45.9%의 득표율을 얻은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해서 바로 배송'이 차지했다. 2위는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한 비대면 송금'으로 전체의 25.1%, 3위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 e쿠폰 발송'(15.6%)이었다. 1,2,3위를 모두 합치면 약 86.6%로 10명 중 9명 가까이는 비대면 명절 선물을 택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가 개천절, 한글날이 포함된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면서 귀성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따라 추석 선물의 트렌드도 언택트로 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통가는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5일 문자메시지를 통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고, 11번가 역시 지난 16일부터 판매 중인 1억개 이상의 상품에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추가했다.

◆ 카드업계도 비대면 트렌드 맞춰 리뉴얼ᆞ신상출시 박차

카드업계도 모바일 전용 카드를 출시하고 온라인 혜택을 추가하는 등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5월 출시한 '예이', 하나카드가 같은 5월 출시한 '모두의쇼핑', KB국민카드가 6월 출시한 '마이핏 카드' 등은 모두 모바일 전용 카드다. 혜택도 비대면 소비에 초첨을 맞췄다.

지난 1일 단종된 '롯데 라이킷펀'은 배달앱과 간편결제 혜택을 추가한 '라이킷펀 플러스'로 재출시됐다. '현대카드제로' 시리즈도 '제로 에디션2'로 리뉴얼되면서 간편결제, OTT 구독서비스 등을 추가했다. 지난 6월 출시된 '카드의정석 언택트'는 출시 두 달 만에 비대면·구독경제 업종 할인율을 두배로 높였고 삼성카드도 이달 '탭탭 디지털' 등 디지털 특화상품 3종을 출시했다.

고 대표는 "올해 카드 시장의 승자는 '누가 언택트 시장에 빨리 대응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 큰 손인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온라인 쇼핑과 간편겨레 등 비대면 소비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발빠르게 관련 신규카드를 출시하거나 혜택을 리뉴얼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가 바꾼 추석 선물 트렌드…"직접 선물 보단 바로 배송"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