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봉준호 감독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선정…정은경 청장과 함께 한국 2관왕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봉준호 감독이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하는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예술 부문에 전정됐다. 봉 감독과 함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함께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은 이날 인터넷 판에 게재한 100인 선정 기사에서 봉 감독을 소개하는 배우 틸다 스윈튼의 글을 함께 실었다. 봉 감독의 ‘설국열차’, ‘옥자’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스위튼은 봉 감독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이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
봉준호 감독이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0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

봉준호와 나는 항상 ‘아저씨 포즈’를 매우 재미있는 것으로 이야기했다. 거부할 수 없는 수줍음으로부터 나온 이러한 포즈는 모든 주변 사람들을 빈티지 니트의 모델로 밖에는 보이지 않게 만든다. 잊을 수 없지만, 칸느 그랑 팔레의 위대한 계단에서의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아저씨 포즈를 취했다. 지난 1월 뉴스스탠드에는 봉 감독이 배니티 페어의 표지 모델로 등장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간이 의자에 쳐박혀, 그렇지 않았으면 바쁘게 보였을 모습으로.

봉준호는 올해 새로운 태양같이,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완전히 가득찬 행성의 2020 비전으로 떠올랐다. 매우 똑똑하고, 매우 숙련되고, 대단히 친 영화적이고, 활달하고, 불손하고, 자기 결정적이고, 깊이 낭만적이며 탐닉적인 기쁨으로 과거에 대해 부당하게, 매우 규율적으로, 그리고 정밀히 조율돼 있다. 그의 작품은 항상 이 모든 것이다. 이제 세계가 그를 이해해야 할 때다.

그는 속물 근성과 냉소를 한 점도 숨기지 않으면서도 궁극적으로 궤변적인 영화 팬이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화에 좋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마음씨가 곱고, 충성스럽고, 즐겁고, 아늑하고, 장난스럽고, 성실하고, 특히 취하면 매우 재미있으며, 몹시 가족적이고, 장엄하게 어리석고, 언제나 변함없이 친절하다. 대박!”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스윈튼

봉준호 감독을 위해 타임에 소개글을 쓴 아카데미 수상의 영화배우 틸다 스윈튼. [타임]
봉준호 감독을 위해 타임에 소개글을 쓴 아카데미 수상의 영화배우 틸다 스윈튼. [타임]

자세안 내용은 타임 인터넷 판에서 볼 수 있다.(https://time.com/collection/100-most-influential-people-2020/5888477/bong-joon-ho)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봉준호 감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