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모친, 결혼 반대한 이유…"어쩔 수 없는 부모 욕심"


[MBN 방송화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의사 함익병의 어머니가 과거 아들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아들 잘 키워봤자 며느리만 덕 본다?'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함익병은 아내 강미형의 배려로 어머니와 단둘이 외출, 카페 데이트를 즐겼다.

함익병은 어머니에게 과거 결혼을 반대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지금이야 괜찮지. 앞일은 모르고 하기 싫었던 거지"라며 아들이 처가 뒷바라지 할까 봐 반대했다고 말했다.

함익병은 "그렇게 크게 (처가에) 하는 거 없다. 생활비 도와드리는 거 말고는 없다"고 말했고, 어머니는 "부모 욕심인 것"이라며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처가가) 공부하는 데 신경 쓴 일이 있냐, 돈 대준 일이 있냐, 잠 안자고 공부시킨 일이 있냐. 공들인 게 하나도 없는데 공짜로 주워 먹으니 얼마나 좋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함익병은 자기 직업에 어머니가 생색을 내는 게 의문이었다. 함익병은 "엄마가 밥해주고 등록금 내준 건 맞는데 공부는 내가 했다. 엄마가 날 의사로 만든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어머니는 밤새 밤을 까 생계를 유지했던 과거를 기억하며 그렇게 말하면 서운하다고 했다. 어머니는 "공부하는 아들만큼 엄마가 노력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함익병은 "(어머니의) 감정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나한테 더 잘하고 처가와 차등을 두면 기분은 좋겠지만 그럼 부부 사이가 원만하겠냐"라며 자신의 입장을 변호했다. 그러면서 함익병은 자신은 어떻게든 어머니, 장모에게 똑같이 하려 노력한다며 좋은 고기를 보낼 일이 생긴다해도 똑같이 반을 나눠 보낸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함익병은 마음 속으론 어머니를 더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함익병은 "장모는 남. 기본 타자다. 엄마는 내 식구다. 그래서 잔소리도 더 모질게 하는 거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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