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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로직, 대입 자기소개서 검증 프로그램 선봬


최근 5년간 자소서 표절로 합격 취소사례 8천건 달해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대학 입학시 필요한 자기소개서의 표절시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소서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대입정보 포털 사이트 ‘스쿨로직’은 학생 자신이 자기소개서 표절 유사도를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홈페이지에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정확한 글자 수 세기는 물론, 자소서 작성 시 ‘추천문구, 주의문구, 금지문구’를 제공해 보다 확실하고 안심할 수 있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 자신의 활동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지만 유사도 심의 과정에서 표절로 판명되어 억울함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자문과 첨삭을 통한 ‘무한책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유사도 검증을 통한 표절 의혹에서 학생 스스로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고 소명서를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서비스의 상당부분은 무료로 제공되고, 일부는 유료이다.

실제 교육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기소개서 표절 건수가 해마다 증가 하고 있다. 자소서가 표절이라고 판명될 경우 불합격 처리로 이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근 5년간 8000건에 육박하는 표절 합격 취소 사례가 발생했고, 작년에만 1400여건의 합격 취소 건이 접수됐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현 교육시스템에서 자기소개서의 의존도와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반해 최근 3년간 표절이 의심되는 학생 4350명 가운데 306명이 합격돼 구제되는 사례도 있다. 이는 자기소개서의 유사도 검사 과정에서 억울한 표절 의혹을 받았다가 추후 소명자료와 소명서 등을 통하여 구제된 경우다.

스쿨로직 측은 "자기소개서에 대한 표절 의혹이 불거졌을 때 학생 스스로가 그 의혹을 소명해야 하는 주체가 되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 시 반드시 자신이 활동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하되, 그에 대한 세심한 자료 확보와 검증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스쿨로직' 메인 페이지.
'스쿨로직' 메인 페이지.

박명진 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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