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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해도해도 너무 한다…제발 좀 정경심 교수를 놓아주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정청래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사람이 천하고 우주라 했다. 이 세상에서 사람의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정경심 교수가 끝내 쓰러졌다. 한 사람이 견디고 버틸 무게를 초과한지 오래다. 이제 그만! 제발 좀 그를 놓아주자"라고 했다.

이어 "남편 조국 교수가 호소한다. 재판을 안 받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그가 평화롭게 재판에 임하도록 언론의 공격을 잠시 멈춰달라는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언론은 장삿속으로 비틀어서 기사쓰고 제목 장사로 회사의 이익을 취해서 좋을지 모르겠다"라며 "당신들이 쏘아대는 오발탄에 놀라 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당신들도 가족이 있지 않은가?"라고 언론을 향해 따져 묻기도 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건강을 회복할 동안만이라도 전화로 괴롭히지 말라. 병원에 가서 환자를 불안케 하지 말라. 인간적으로 부탁한다"라며 "정경심 교수의 쾌유를 빕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지난 17일 정경심 교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5-2부(재판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재판을 받던 도중 건강 문제를 호소하다가 법정에서 쓰러졌다.

조국 전 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 제발 이번에는 (정경심 교수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가 오늘 재판 도중 탈진한 후 입원했다"라며 "원래 지병이 있는 데다가, 지난 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 주 모자의 증인신분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라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그 병원을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을 괴롭혔고, 정 교수는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야 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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