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비아 품에 안긴 ARM, 국내 스타트업 13개사 지원한다


중기부, 시스템반도체 분야 혁신기업 선정…ARM, 설계패키지 무료 제공 등 추진

ARM 말리 G78 코어텍스 [사진=ARM]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유엑스팩토리, 지엘에스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13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종합 설계 패키지를 무료 제공 받는다. ARM은 최근 미국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엔디비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 달러(약 47조4천억 원)에 인수한 곳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RM의 설계자산,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종합 설계패키지를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퓨리오사에이아이 ▲딥엑스 ▲모빌린트 ▲파두 ▲디퍼아이 ▲유엑스팩토리 ▲메타씨앤아이 ▲스카이칩스 ▲바움 ▲사피엔반도체 ▲지엘에스 ▲아이센 ▲비플렉스 등 13곳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4월 ARM, 서울대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었다. ARM은 첫 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으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 10개사에 설계패키지 지원, 글로벌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ARM은 자발적 상생 프로그램인 '플랙시블 액세스 스타트업(Flexible Access Startups)'을 마련해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에게는 ARM이 갖고 있는 우수한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 같은 ARM의 적극적인 상생활동으로 지원기업은 당초 10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됐다.

'플랙시블 액세스 스타트업'은 누적투자 500만 달러(한화 58억7천200만 원) 미만 또는 연매출 100만 달러(한화 11억7천400만 원)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종합 설계패키지, 인프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개사는 중기부 빅3(BIG3) 혁신창업 패키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50개사 중 ARM과 서울대의 1차 서류검토 2차 현장방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칩을 보유한 국내 최초 심화학습(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기술 공급기업 '디퍼아이', 우수한 논문실적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지능형 반도체 설계업체 '모빌린트'가 대표적이다.

또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모여 창업한 에스에스디(SSD) 반도체 생산기업 '파두', 2019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대상 등 우수한 수상실적을 보유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딥엑스'도 포함됐다.

오기웅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ARM과 스타트업 간 자발적 상생협력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반도체 기업지원을 위해 중기부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욱 ARM 코리아 지사장은 "중기부와 힘을 합쳐 국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플랙시블 액세스 스타트업', 디자인하우스 지원 프로그램 '암 어플루브 디자인 파트너(Arm Approved Design Partner)'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정책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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