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역화폐‧기본대출 공개토론 제안…"정치는 결단의 영역"


이재명 경기도지사 [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주장하는 지역화폐와 기본대출권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공개토론을 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명 지사는 16일 밤 SNS에 '동물 아닌 사람인 것은 측은지심 때문'이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경쟁과 효율이라는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에서 소수의 자산가와 고소득자들이 1%대 초저금리대출 기회를 독점하지만 도덕적 해이라는 채찍으로 서민들에게는 초고금리를 강요하며 저금리대출 기회를 일부나마 고루 누리자는 주장은 시장경제왜곡 금융시스템 훼손이라고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워주는 지역화폐는 시장을 점령해가는 유통대기업의 자유와 이익을 훼손하는 부정의로 공격된다"며 "강자중심의 신자유주의가 경제, 특히 금융에서 맹위를 떨치며 공동체의 연대성과 발전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는 과학을 넘어 정치이고 정책이란 이해조정이 본질이라 당연히 집단과 주장이 충돌한다"며 "정책이란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므로 정치는 진리탐구가 아닌 결단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부자는 쓸 곳이 없고, 빈자는 쓸 돈이 없어 공동체의 성장발전이 장애를 겪는다면 조세와 재정정책으로 돈을 돌려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당장의 작은 이익에 매달려 모두 함께 잘 사는 공동체의 미래를 간과한 일부 보수언론과 경제전문가, 고위공직자들에게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이라며 "어떤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지 공개토론의 장에서 의견을 견줄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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