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국내 순수 기술로 첫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준공


서산시 관내 발생 음식물 쓰레기 전량 처리 가능… 소나무 7만 그루 심기 효과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전경. [사진=금호산업]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금호산업이 국내 순수 기술로 첫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준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국·도비 352억원 포함 모두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친환경 폐기물 처리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담당했다.

금호산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KH-ABC 바이오가스화기술(KH-ABC기술)'을 토대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완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는 하루 8천㎥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되며, 이렇게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재 기술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최근 금호산업은 230톤 규모로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제주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시공 중에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은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하수찌꺼기를 한꺼번에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유일한 시설이다. 그동안 가축분뇨, 분뇨, 음식물, 하수 찌꺼기 등은 유기성폐기물 특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유기성폐기물을 개별로 처리하던 방법과 달리 통합처리시설은 건설비 116억원, 연간 운영비 약 7억원 정도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의 'KH-ABC기술'은 유기성폐기물을 섞는 방법과 악취제거(탈황) 기술 측면에서 기존 혐기성 소화조와 차별화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에 좌우로만 섞이던 폐기물을 위아래로 섞이도록 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탈황 시설도 소화조와 일체화 해 효율을 높였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의 준공으로 서산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 쓰레기가 관내에서 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던 하수찌꺼기의 처리로 하천에 방류되는 오염물질이 대폭 감소돼 간월호를 포함한 서산시 전역의 방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퇴·액비 미살포에 따른 악취 저감으로 시민생활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한편, 'KH-ABC기술'은 지난 2008년 기초연구를 시작해 환경부의 '에코-스타(ECO-STAR) 프로젝트' 국가과제로 선정돼 실증시험을 거쳤다. 환경신기술 인증 제441호, 검증 제185호 및 녹색기술을 획득했다.

김서온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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