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소 알고 계시잖아요"…윤지오, '소재불명' 법무부 입장 직접 반박


배우 윤지오.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자처했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뒤 해외로 출국한 배우 윤지오가 법무부의 '소재불명' 입장 발표에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윤지오는 17일 자신의 SNS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라며 최근 자신과 관련된 보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소재지 파악이 안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라며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캐나다 경찰의 보호 속에서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라며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11일 윤지오가 해외로 출국한 것을 이유로 사건을 기소중지 처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윤지오가 외국으로 출국하고 소재가 불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고,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 윤지오는 자신의 SNS에 "생일 소원은 뭐가 없더라고요. 떳떳하게 잘 살아왔고 살아가면서 증명할 수 있는 시기가 찾아올테니 성실하게 잘 살아갈게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꼐 생일 파티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한편, 윤지오의 지인으로 알려진 김수민 작가는 지난해 4월 윤지오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훈 변호사도 윤지오를 후원금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윤지오에게 후원금을 낸 439명도 윤씨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윤지오는 SNS를 통해 현재 캐나다 현지에서 물리치료, 정신과 치료 등을 받고 있어 한국에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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