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2022년 대선·지선 함께 치루자…사회적 비용 줄여야"


취임 100일 기자회견서 내년 중 병행선거 결론 촉구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와 6월 지방선거의 동시 실시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국 단위 대형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는 만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박병석 의장은 1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내후년 상반기 두 선거가 석 달 간격으로 열려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며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해 결론을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

또한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며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했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및 국회의원 재선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대규모 재보선을 두고 야당이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의혹을 앞세워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여당 출신 박병석 의장 입장에서 4차 추경안을 비롯 주요 입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박병석 의장은 "당론을 최소화하고 상임위원회 중심의 상시 국회로 정치 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며 "'정책협치'의 촉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이어 당 대표 월례회동, 중진의원 간담회까지 정례화해 협치의 채널을 갖췄다"고 자평하며 "여야간 소통이 쌓이면 협치 기반도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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