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넥스틴, "반도체 전공정 검사장비 국산화…본격 성장"


해외 매출비중 50% …"3년내 글로벌 점유율 30% 차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반도체 전공정 패턴검사장비 업체인 넥스틴이 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암조명(Dark-field) 검사 장비의 독점체제를 깨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겠단 게 회사의 포부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이사는 1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공정 장비를 국산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박태훈 넥스틴 대표이사가 16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넥스틴]

넥스틴은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 메이커 KLA-텐코 출신인 박태훈 대표가 지난 2010년 설립했다. 암조명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전공정용 웨이퍼 패턴결함검사장비'를 국산화했다. 국산화율이 57%에 달하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에 비해 전공정 장비의 국산화율은 7%로 매우 낮다. 현재 암조명 검사장비 시장은 미국 기업인 KLA가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은 일본 히타치(Hitachi)와 양분돼 독과점의 폐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넥스틴은 2011년부터 이스라엘에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운영하며 기술경쟁력을 확보했고, 하드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며 암조명 검사장비 시장에 2014년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넥스틴의 장비는 반도체 전공정 불량의 40%를 차지하는 초미세 패턴 결함을 검출해 양산수율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최초로 2차원 이미징 기술을 통해 명조명과 암조명을 하나의 장비에 구현한 '이지스(AEGIS) 모델'을 개발했고, 시장 요구에 맞춰 2년마다 신규 모델을 출시하며 해외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자금에서 100억원 가량을 검사장비 연구개발비에 투입해 이 '이지스 모델'의 후속제품을 출시, 3년 내 글로벌 점유율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단 복안이다.

박 대표는 "글로벌 메모리 소자 회사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회사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현재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 시장의 확대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200mm 중소형 파운드리 고객사 또한 최근 확보해 점유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94억원, 영업적자 19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이번 공모에선 신주 32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6만1천500~7만5천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97억~241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천928억~2천363억원이다.

오는 18일과 2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4~25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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