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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이 지하에서 통탄할 일"…진중권, 윤미향 직격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우 기자,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왼쪽)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성우 기자, 뉴시스]

진중권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이제 우리 윤미향 의원은 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당연히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는 무죄이니, 의원직 물러나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운을 뗐다.

진 전 교수는 "김구 선생님이 지하에서 통탄할 일"이라며 "해방된 지 70년이 넘도록 항일운동가는 여전히 이승만의 후예 토착왜구, 친일 검찰들에게 고초를 겪는군요"라며 "이게 다 친일청산이 안 돼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친일파 묘를 파내고, 애국가부터 바꿔야 하는 거예요. 180석입니다. 이제 모두 청송녹죽 가슴에 꽂히는 죽창이 돼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기레기 언론이 허위로 날조한 사실들이 대부분 소장에 올랐더군요"라며 "압수수색이니 뭐니 탈탈 덜어대며 사람을 얼마나 들볶았습니까. 그렇게 털어대면 먼저 안 나올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완전히 인디언 기우제 수사예요. 그렇게 털어 나온 혐의가 고작 8개. 윤미향 의원이 얼마나 깨끗하게 살았는지 알 수 있지요"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여전히 춘장(윤석열 검찰총장) 졸개들이 살아 있다는 얘기입니다"라며 "검찰개혁의 필요를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죠. 검찰 쿠데타예요"라고 했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그 자들을 완전히 진압할 때까지 추미애 장관님 사랑해요. 아직도 높은 구두를 못 신으신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 울컥 했습니다. 서일병도 사랑해요. 우리는 윤미향이고, 본질은 검찰개혁입니다"라고 비꼬았다. "대깨문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면, 대충 이렇게 되나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강요미수에도 청구되는 그 흔한 구속영장이 윤미향은 피해갔다"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정의연 회계부실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은 이 단체 이사장 출신인 윤 의원을 보조금관리법·지방재정법위반, 사기, 기부금품법위반,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윤미향 의원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재판에서 저의 결백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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