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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100번째 슈퍼매치서 수원에 승리(종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수원 삼성과 통산 100번째 슈퍼매치에서 웃었다. 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20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이로써 수원과 공식전 맞대결 전적에서 100전 36승 29무 35패로 우위를 지켰다. K리그 맞대결로도 35승 24무 32패로 앞섰다. 또한 지난 2015년 6월 27일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까지 수원 상대 18경기 연속 무패(10승 8무) 행진도 이어갔다.

서울은 승점24가 되며 7승 3무 10패로 리그 6위가 됐다. 수 원은 4승 5무 11패(승점17)로 11위에 머물렀다. 이임생 전 감독에 이어 수원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 쓴 잔을 들이켰다.

FC 서울이 13일 열린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 맞대결 홈 경기에서 후반 터진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 서울이 13일 열린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 맞대결 홈 경기에서 후반 터진 한승규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의 공세에 애를 먹었으나 전반 6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서울 조영욱이 문전으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수원 조성진이 걷어내는 과정에서 실수를 해 자책골이 됐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19분 패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염기훈은 이 골로 수원 한 구단에서만 70골 7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0시즌부터 경찰청 시절을 제외하고 수원에서 뛰며 K리그를 포함해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주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 이날까지 358경기를 뛰며 70골 115도움을 기록했다.

균형은 후반에 깨졌다. 서울은 후반들어 기성용과 박주영을 교체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한승규가 후반 15분 역전 골을 넣었다. 그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고광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뒤 수원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혔다.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서울 골문을 더이상 열지 못했다.

포항은 강원 FC과 원정 경기에서 웃었다. 포항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송민규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포항은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고 강원은 2연패에 빠졌다. 선제골 주인공인 팔라시오스는 킥 오프 휘슬이 울린 지 33초만에 득점했다.

송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이 골대로 맞고 나오자 리바운드된 공을 펄라시오스가 오른 발로 밀어넣었다. 올 시즌 K리그1과 K리그2(2부리그)에서 나온 최단 시간 골이다.

종전 기록은 K리그2 부천FC 이현일이 지난 5월 23일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작성한 56초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내 프로축구 사상 컵대회를 포함해 최단 시간 득점은 2007년 5월 23일 인천 유나이티드 방승환이 삼성하우젠컵 포항전에서 11초 만에 기록한 골이다.

포항은 팔라시오시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5분 강상우가 시도한 코너킥을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어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17분 송민규가 보낸 패스를 받은 팔로세비치가 상대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같은 날 열린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전반 37분 안현범이 선제 골을 넣었고 후반 10분 주민규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제주는 최근 8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3무)를 이어갔다.

최하위(10위) 안산 그리너스는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7위 FC 안양과 맞대결에서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안산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후반 9분 이준하가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은 안양의 반격을 잘 뿌리치고 1-0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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