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그린뉴딜'에 한달새 40% 급등…더 오른다?


니콜라와 협업 기대감도 가세…목표주가 6만6천원도 등장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장착한 한화솔루션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수혜 전망과 미국 니콜라와의 협업을 재료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목표주가를 6만6천원으로 제시하는 증권사까지 등장하는 등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달간 주가가 40% 넘게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 7일 장중 5만2천3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1년 전 주가 1만7천750원에 비해 무려 194.64% 높은 수준이다. 현재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4만6천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이같은 주가 상승은 개인투자자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개인투자자는 1천492억원 어치를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05억원, 435억원 순매도 했다.

이처럼 한화솔루션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것은 최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추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은 그린뉴딜 정책의 가속화 요인이며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수단으로 그린뉴딜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또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제조사 니콜라와의 협업을 통해 수소사업을 광범위하게 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효율 수전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수전해를 위한 그린에너지 공급과 수소 저장, 유통 등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크게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큰폭으로 늘어났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4조2천47억원인 반면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천956억원이었다.

금융투자업계는 한화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며 추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이달 들어 하나금융투자(4만6천원·유지)를 제외하고 삼성증권(6만원), NH투자증권(5만1천원), 흥국증권(6만6천원), 대신증권(6만5천원), 현대차증권(6만5천원) 5곳이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이들 증권사가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5만8천800원이다. 지난 11일 종가(4만6천350원) 대비 26%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은 유럽을 필두로 주요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다운스트림 확장을 통한 성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태양광 업체들의 기업이익이 가시화되고 있고,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사업구조 전환과 니콜라와의 협업을 통한 수소산업 진출 등도 주가가 오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상반기 석유화학과 태양광 제품 수요가 둔화됐지만 2분기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지분율 36%)을 통해 니콜라 지분 3.07%를 보유하고 있는데, 미국 내 수소사업이 구체화되면 니콜라 지분가치 이외에 신사업 가치가 새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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