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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렉소, 의료로봇 시장 성장세…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SK證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증권은 큐렉소가 성장 진행 중인 의료로봇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큐렉소는 2017년 현대중공업의 의료용 로봇사업 부문을 양수해 오면서 국내 의료로봇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의료용 로봇사업 부문 양수 이후 발생한 높은 고정비 절감 효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큐렉소는 인공관절과 척추 수술, 재활치료 등을 돕는 의료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 한국야쿠르트그룹에 인수된 후 해외로부터 식품과 식품첨가물 등 식품원재료를 수입·유통하는 무역 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나 연구원은 "그룹사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식품업체들을 거래처로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주주 변경 이전부터 핵심 사업은 수술용 로봇 사업이었다"고 설명했다.

큐렉소의 핵심 제품은 크게 두 가지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 조인트(CUVIS-joint)'는 지난 6월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사전에 주치의가 모의수술을 진행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자동으로 인공관절 삽입 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의 의료로봇으로, 수술 부작용과 재수술에 대한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척추수술로봇인 '큐비스 스파인(CUVIS-spine)'도 2019년 12월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척추 수술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사전에 나사 위치 표시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 로봇이다.

나 연구원은 "국내 1천여곳 이상의 정형외과가 있지만 의료로봇 보급률은 현저히 낮아 국내 의료로봇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로봇으로 보다 정밀하게 최소칩습수술을 할 경우 환자의 통증이나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의료로봇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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