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올해 경제성장률 -1.3%보다 더 내려갈 것"


가을·겨울 독감에 코로나19까지…내수부진 심화 양상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기존 -0.2%에서 -1.3%로 하향했지만, 실질적으론 더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가을과 겨울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강해질 수 있는 데다 정책당국의 하향 여력 한계 또한 감안하면 설득력은 높아진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일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1.3%로 하향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예견된 것이었지만, 지난 1998년 국제통과기금(IMF)이 -5.1%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이후 22년 만에 첫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아이뉴스24DB]
[사진=아이뉴스24DB]

시장의 우려는 이보다 훨씬 크다. 최근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내수부진 역시 심화되고 있어서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보듯이 올해 성장률 전망 경로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교역 부진은 피할 수 없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내수부진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가을과 겨울에는 독감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경제 활동이 더욱 위축되면서 소비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행의 정책 기조 역시 신중하기 때문에 정책적 여력의 한계로 한국은행의 예상 성장률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올해 경제성장률 -1.3%보다 더 내려갈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