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GS건설 자회사 자이S&D(자이에스앤디)의 성장세가 무섭다. 자이S&D는 지난 2000년 4월 GS건설이 출자해 설립한 홈네트워킹 시스템 전문 업체 (주)이지빌로 출발, 2018년 2월 자이S&D(자이에스앤디)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안착, 몸집 불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케이프투자증권이 자이S&D의 사업모델 비교우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이S&D는 매년 4천억 원 이상의 주택개발사업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종 불황에 전 산업군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부동산 PM 사업자로서 외형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PM사업은 부동산개발사업에 프로젝트 관리사가 시행사 또는 시행자를 대신해 기획부터, 설계, 건축 허가, 자금 조달, 시공, 분양까지 사업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성이 보장된 프로젝트의 경우 PM방식의 부동산 개발사업은 사업부지의 효율적 사용은 물론, 금융비용은 절감되고 수익성은 끌어올린다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전반적인 사업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역량이 보장돼야 하는데, 자이S&D의 경우 단순 시공에서 시행, 주택관리·개선 사업까지 건설업에서 영위할 수 있는 사업영역을 고르게 확보하고 있어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이S&D는 주택개발사업 부문 착공 현장 증가로 올해 2분기 매출 903억 원, 영업익 8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성장했다.
올해 3분기 착공 현장이 추가, 정비업계 수주 가능성도 커지면서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6천억 원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주택개발사업의 경우 사업 초기 투입되는 고정비로 인해 지난해 매출 203억 원, 영업적자 13억 원을 기록했으나, 향후 분양 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지난해 별내 자이엘라(296세대)에 이어 올해 약 600여 세대, 내년 2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주택시장에서 대형사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모회사 GS건설의 '자이' 브랜드의 영향도 자이S&D의 주택사업 추가 수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심원섭 케이프증권 연구원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앞세워 매년 4천억 원 이상 주택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며 "최근 2년간 8천150억 원의 수주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탁월한 사업구조를 보유한 만큼 분양리스크가 존재하는 중소형 건설사와 자이S&D를 비교하는 것은 과도하게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자이S&D 기업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부동산 서비스, 주택개선 사업(스마트홈, 시설물 유지관리, 자이 옵션, 유상 수리 서비스, 시스클라인 등), CS, 주택개발사업 등 고른 사업 부문을 보유한 자이S&D는 고마진에 성장성까지 확보했다. 또한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에 따라 미분양 리스크가 낮다. 반면, 주택개발·건설 사업 비중이 높은 일반 중소형, 대형 건설사의 경우 규제와 미분양 부담이 커진다.
한편, 현재 자이S&D는 서초동 아파트신축사업, 서초자이르네, 영등포자이르네, 효제동 지주 공동사업, 대림동 도시형생활주택 등 모두 15곳에서 8천150억 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 통신공사, 옵션(시스클라인 등), CS 등 주택개선 사업 부문은 3천571억 원 규모이며, 광주원주고속도로, 육군 화천 양구 관사 등 부동산 운영사업의 경우 도급액 7천513억 원에 달한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