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대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목소리 내는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맞대응을 예고했다. 김상현 대표는 자신이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현 대표는 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오늘 경찰서에 가서 조국 전 장관이 형사고소한 내용을 살펴본 뒤 법적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권력의 편에 있으면 불공정하게 수사가 이뤄지지 않느냐"라며 "실제로 검찰팀이 해체되거나 좌천되기도 했다. 고위공직자의 윤리 문제를 계속 제기하는 것은 수많은 국민들의 목소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대떡볶이는 큰 회사가 아니다. 대기업도 아니고 자영업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이다. 본업이 바빠서 이런 송사를 원하지 않는다"라며 "일반 소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 나가고, 기업인인 내가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이 사회가 비정상적이라는 현실을 반영한다.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여서 개인은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믿음이기도 하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국민들이 전 정권을 비판할 때 수위는 더 잔인했다. 여성 대통령인데도 나체, 외설스러운 그림을 전시하고 야멸차게 조롱했다"라며 "무엇보다 국민이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그 자리에서 내려와 고소, 고발하지 않는다. (조 전 장관이) 살아있는 권력은 정당한 비판과 함께 공정한 재판,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자신을 비판했다고 형사, 민사 고발 닥치는대로 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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