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교육 축제’서 다양한 문화 체험 즐겨요”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미술관 주간(8월 14~23일)을 맞이해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박물관 교육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되는 ‘제45회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기 잔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박물관 전시품에서 얻은 영감을 그림 작품으로 표현하는 미술 경연대회다. 그림 창작 활동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외국인 학생 포함) 200명을 모집하며,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출품 작품 중 총 40점을 선정해 4명에게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6명에게 창의상(국립중앙박물관장상)을 시상한다.

12일에는 의학·교육·문화적 관점에서 치유 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을 논의해 보고 다양한 박물관의 고민과 시도를 공유한다. 13일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린이 마음읽기를 시작으로 미술치료, 생태감수성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놀이·배움·치유의 복합공간으로서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네이버TV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접 참가는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한 50명만 가능하다.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열린마당에서 개최하는 ‘2020년 박물관 교육 박람회’는 15~16일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 국립등대박물관·전곡선사박물관·고촌이종근기념관 등 전국 34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참여해 소장품 활용 창의 활동, 여성독립운동가 탐구, 로봇 공연 등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을 초대한다.

박람회는 관람객 간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 시간대별 현장 예약제, 입출입대장 작성 및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등을 시행한다. 온라인 참여기관의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은 네이버TV로 실시간 전송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유익한 창작·학술·교육 등의 문화 행사 개최를 통해 국민들이 폭넓게 우리 문화를 향유하고 각계의 박물관 전문가들과 여러 문화 기관이 한곳에 모여 박물관의 사회적 가치를 공감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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