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NC문화재단이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미래세대를 위한 자유로운 프로젝트 활동 공간 '프로젝토리'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발표했다.
프로젝토리는 NC문화재단이 2018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사업. 청소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프로젝토리(Projectory)는 각자의 프로젝트(Project)를 자유롭게 펼치는 실험실(Laborator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젝토리는 자기주도적 활동 공간을 지향한다. 정해진 교과 과정이나 지도교사가 따로 없으며, 모든 프로젝트는 직접 세운 계획과 방법에 따라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사이의 청소년들이 지원 대상이다.
NC문화재단은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구 쇳대박물관 건물을 매입해 2개 층을 프로젝토리를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최대한 외관을 보존했고 내부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이 가능하도록 열린 공간으로 꾸몄다.
총면적은 약 450㎡ 규모다. 자유 작업공간을 중심으로 기획공간, 도구 및 재료공간, 녹음실, 회의실, 도서관, 휴게실 등을 갖췄다. 또 전자, 음향, 목공, 미술작업 등을 위한 150종 이상의 도구와 재료 등이 완비됐다.
코로나19를 감안해 공간 내 방역∙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활동 정원의 50% 수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추후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송이 NC문화재단 이사장은 "아이들은 누군가가 시키는 것보다, 스스로 흥미를 느껴서 무언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큰 잠재력을 발휘한다"며 "프로젝토리가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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