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폭우에 4명 사망…소방관 급류 휩쓸려 실종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2일 오전 충북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께 제천시 금성면 월림리 한 캠핑장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캠핑장에 있던 A(42)씨가 토사에 깔려 숨졌다. A씨는 가족을 대피시킨 뒤 짐을 챙기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8시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도 산사태로 B(76·여)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건물 밖에 있다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토사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0시30분께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에선 축사가 산사태에 붕괴되면서 안에 있던 C(56·여)씨가 사망했다. 소방당국은 30명 인력을 동원해 수색 1시간 만에 숨진 C의 시신을 인양했다.

오전 11시께 음성군 감곡면 한 낚시터 인근 하천에서는 남성 D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D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2일 오전 큰 비가 내린 충북 제천시 국사봉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도로가 무너져 내렸다. [제천소방서]

급류에 휩쓸려 소방관이 실종된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7시30분께 충주시 산척면 서대마을 주택매몰 현장에 출동한 송모(29·소방사) 소방관은 명서리 도로 침수구간을 점검하기 위해 차에서 내렸다가 갑자기 도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송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오전 8시30분께 음성군 감곡면에서는 E(62)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천을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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