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법'에 분노한 홍준표 "광화문서 횃불 들어야 하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를 막아내지 못한 것에 대해 "이제 광화문에서 '부동산 횃불'이라도 들어야 하느냐"며 강경 투쟁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준표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은 투사가 필요하지 온화한 패셔니스트론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과거 그 분들이 야당일 때 어떻게 투쟁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볼 때"라고 충고했다. 또 "최근 반헌법적인 부동산 관계법을 반의회적인 방법으로 처리하는 좌파 정권의 민생 입법 폭주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지난 대선·지선·총선 때 문재인 정권에 속아 투표한 결과가 이렇게 참담한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을 과연 예상했고 알았을까"라며 "막가는 정권"이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장외투쟁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면 자연스럽게 원 밖에 야당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이런 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횡포를 부리며 법안 심의도 안 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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