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회사 코닥이 제약사로 변신…주가 300% 상승

美정부자금 지원받아…코로나 관련 복제약 원료 생산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카메라 필름 제조사로 132년의 역사를 지닌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미국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제약회사로 변신을 꾀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씨앤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정부가 국방물자생산법에 따라 코닥의 제약회사로 전환에 자금을 대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후 코닥의 주가가 3배 가까이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코닥이 정부로부터 7억6천500만달러의 자금지원을 받아 복제약을 생산하는 회사 '코닥 파마스티컬즈'를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정부는 외국 제약회사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코닥의 제약회사로 변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코닥이 미국 정부의 자금을 지원 받아 제약회사로 변신한다 [코닥]

이 소식에 다음날 29일 코닥의 주가는 장중한때 500% 이상 급등해 십여차례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됐다. 이날 코닥주가는 전날보다 300% 가까이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130여년의 전통을 지닌 코닥은 필름과 카메라 제조사로 성장했으나 2000년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결국 코닥은 2012년 1월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이듬해 9월 필름카메라 사업부를 매각하고 인쇄기술 지원과 그래픽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업으로 회생했다.

짐 컨티넨자 코닥 최고경영자(CEO)는 "코닥은 이미 복제약 생산에 필요한 핵심소재를 만드는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3년6개월내 생산설비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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