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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꽁꽁 언 상가·오피스…공실 늘었다


29일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가와 오피스 공실이 늘어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와 모든 상가 유형에서 전분기 대비 임대료와 투자수익률이 하락했다. 공실률은 증가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분기 대비 모두 하락했다. 오피스 0.23%, 중대형 상가 0.26%, 소규모 상가 0.25%, 집합 상가 0.31% 등 모든 유형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오피스는 재택근무 확대로 인해 임대료가 하락했다.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33%, 중대형 상가 1.18%, 소규모 상가 1.09%, 집합 상가는 1.27%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1.05%, 중대형 상가 0.95%, 소규모 상가 0.84%, 집합 상가 1.11%로 나타났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28%, 중대형 상가 0.23%, 소규모 상가 0.25%, 집합 상가 0.15%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11.3%, 중대형 상가는 12.0%, 소규모 상가는 6.0%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규임차수요가 감소했다. 또 상가는 지역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한 자영업자 감소와 폐업 증가 등의 원인으로 공실률이 증가했다.

서울지역은 명동, 동대문 상권을 중심으로 관광객 감소, 오프라인 매장 수요 감소로 인한 입점업체의 매출부진 등으로 상권 침체가 지속되며 임대료가 하락했다. 대구지역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진정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전분기 임대료 급락에 대한 기저효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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