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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2020 엣지 AI 포럼 개최…韓 협력 사례 공개


인텔 "국내 파트너사와 엣지 AI 기반 제품개발·사업협력 강화 방침"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인텔 코리아는 29일 '2020 엣지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하고 엣지 AI 기술 최신 경향과 국내 파트사들과의 새로운 협력 사례 등을 공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라이브 온라인 중계 및 웨비나를 통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과 정원석 한화테크윈 상무, 감병우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 실장, 김득화 펀진 총괄사장,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각 기업들이 당면한 엣지 AI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각사별 AI 혁신 전략, 인텔과의 협력 사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엣지 컴퓨팅은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산된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독립 시스템, 디바이스 등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 근처에서 데이터를 기기 단위로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인텔에 따르면 중앙 데이터 센터 외부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는 총 데이터의 75%에 이른다. 또 AI를 활용해 이를 데이터 발생 지점 인근에서 처리하면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된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인 엣지에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할 필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엣지 AI 솔루션은 물론 이를 적용하고 관련 노하우를 공유할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저스틴 크리스티안슨 인텔 IOTG 부문 엣지 AI 세일즈 총괄도 "분산된 엣지,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동하는 엄청난 데이터로 인해 데이터가 생성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류하고, 학습 및 추론하기 위해 엣지 AI의 활용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인텔은 더 높은 수준의 인텔리전스와 효율성을 제공하고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활용사례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한화테크윈 R&D 센터장인 정원석 상무는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의 AI 기술 상품화 현황'을 주제로 작년부터 진행된 인텔과의 협력과 시스템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8년에는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해 서버형 NVR(Network Video Recorder)을 출시했으며, 올해에는 아폴로레이크와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NVR을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향후 인텔 모비디우스 VPU와 인텔 오픈비노 툴킷을 바탕으로 인텔 AI 알고리즘을 사용한 영상 분석 기능을 적용한다.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펀진은 '스마트 농기계 중심의 정밀농업 기술 개발 현황'을 주제로 인텔의 엣지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농기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감병우 대동공업 미래사업추진실 실장은 정밀한 농업을 위한 엣지 AI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텔, 펀진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 예정인 자율주행 농기계를 소개했다.

김득화 펀진 총괄사장은 인텔 오픈비노로 비전 컴퓨팅을 구현하고, 아폴로레이크를 기반으로 리얼센스 뎁스 카메라(4채널)를 탑재해 트랙터, 콤바인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컨트롤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적외선 영상센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아이쓰리시스템은 '팬데믹 극복을 위한 AI 열영상 카메라'를 주제로 삼아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열영상 카메라에 인텔 오픈비노 툴킷을 바탕으로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소개했다.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는 인텔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이용해 맵핑 알고리즘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열영상 카메라는 객체 탐지 및 타사 솔루션 대비 높은 정확도의 온도 측정 기능을 탑재해 방역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텔 측은 앞으로도 엣지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국내 파트너사 등과의 협업 사례를 늘리고 지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티안슨 인텔 엣지 AI 세일즈 총괄은 "실시간으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점점 다양한 산업군에서 컴퓨터 비전과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인텔은 다양한 시장에서 파트너들과의 협력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엣지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인텔은 국내 파트너사와 함께 경쟁력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런 솔루션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알려지고 판매될 수 있도록 공동마케팅 형태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이에 앞서 이날 대동공업 및 펀진과 '인텔 엣지 AI 솔루션 기반 정밀농업 구현을 위한 기술과 자율주행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또 아이쓰리시스템과는 인텔 엣지 AI 솔루션 기반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효율성 증대를 위한 '발열 측정 열영상 카메라'의 기술 혁신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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