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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선방'·KB '부진'…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 상반기 실적 희비


하나생명 일회성 요인으로 81.6% 급증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금융지주계열 보험사들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됐다. 통합을 앞둔 신한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의 경우 신한생명은 웃었고, 오렌지라이프는 다소 부진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리딩금융 탈환을 노리고 있는 KB금융지주 계열 KB손해보험과 KB생명은 모두 아쉬운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하나생명은 호실적을 거뒀지만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관계자는 "꾸준히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린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보장성보험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영향이 향후에도 실적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오렌지라이프는 1천375억원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1천472억원)보다 6.6% 감소했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kb손보 kb생명보험 사옥
kb손보 kb생명보험 사옥

상반기 KB손보의 순이익은 1천440억원으로 13.4%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투자영업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보험영업손익은 개선됐지만 배당수익감소 및 해외대체자산 손상인식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KB생명도 같은 기간 11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보다 28.5%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인 하나생명은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하나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81.6% 급증했다. 이는 특별배당수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대체투자에 대한 특별수익으로 배당을 받았는데 그 영향이 아직 반영되고 있다"며 "특별이익을 빼면 저금리로 인해 실적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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