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논란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유 이사장이 여론조작을 한다고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24일 자신의 SNS에 "피해망상 사이코 드라마의 연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는 "유시민이 아침부터 거짓말을 한 모양"이라며 "KBS, MBC의 공격이 녹취록의 공개로 무위로 돌아가자 자신이 직접 나선 형국"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 마디로 오늘 열릴 수사심의위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서 시간 맞춰 여론조작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역시 MBC고, 이번엔 김종배가 자락을 깔아줬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이사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녹취록 내용에 대해 "한 검사는 윤 총장의 최측근이자 오랜 동지"라며 "(윤 총장이) 인지 수준을 넘어 해당 사건에 더 깊이 개입돼 있다는 의심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신라젠 전 최대주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 이사장 관련 의혹을 제보하라고 종용했다는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이 해당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이 전 대표 측은 해당 수사 및 기소 필요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 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를 받아들이며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사심의위가 열리고 있다.
유 이사장의 이날 오전에 했던 발언은 오후에 열릴 수사심의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진중권 전 교수의 판단이다.
그는 "강연에 가서 신라젠 홍보영상 찍어준 거 절대 잘 한 짓 아니다"며 "왜 보건복지부 장관 이름 팔아가며 기업 홍보영상을 찍어 주냐. 그게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뻔히 알면서. 그런 게 다 결국 사기꿀들이 주가 뻥튀기는 데에 쓰이는 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낚여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봤다"며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거기에 자신이 연루됐으면 사과를 하고 반성부터 할 일"이라고 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