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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120억원 투자 유치…"성장 가능성 주목"


배우 배용준도 투자 참여 '화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e스포츠 전문기업 DRX가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발표했다.

DRX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코스피 상장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을 비롯해 서울투자파트너스, 퀀템벤처스코리아, 신한캐피탈, 원익투자파트너스, 데브시스터스벤처스 등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특히 배우 배용준씨도 투자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DRX 선수단의 모습. [출처=DRX]
DRX 선수단의 모습. [출처=DRX]

DRX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선정에 대한 조건부 투자 확약서가 아니라, DRX 성장 가능성을 믿고 미리 투자와 납입을 집행한 것"이라며 "배용준씨는 DRX의 글로벌 브랜딩 강화 전략 수립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업체들은 DRX가 보유한 강력한 글로벌 팬덤과 빅데이터 기반 체계적 선수 발굴 시스템, 독보적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출범 이전부터 독자적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DRX는 이번 투자로 본격적인 LCK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재무적인 준비를 갖추게 됐다. 현 LCK 팀 중 가장 많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팀 중 하나가 된다. 이번 투자금은 선수단 인프라 및 복지 시설 향상, 글로벌 콘텐츠 제작·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계획이다.

DRX는 이와 별개로 ATU 파트너스와 ATU 파트너스의 모기업 기보스틸이 향후 150억원 투자를 확약했다고 발표했다. ATU 파트너스는 DRX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ATU이스포츠그로쓰펀드1호)의 투자와 운용을 단독 총괄하는 업무집행사원(GP)이다.

최상인 DRX 대표는 "DRX의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믿고 프랜차이즈 확정 전에 미리 투자와 납입을 집행했다는 점에서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가 DRX뿐 아니라 LCK 리그 전체가 유의미한 성장을 지속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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