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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글로벌 그린뉴딜 핵심 수혜-유진


씨에스윈드·삼강엠엔티 주목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해상풍력이 글로벌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국내 업체 중에서는 씨에스윈드와 삼강엠엔티를 수혜주로 꼽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EU의 경우 그린수소 생산용, 미국은 바이든발 해상풍력 수요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U는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80~120GW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발표했는데 대부분 해상풍력에서 조달될 예정이다. 이미 많은 EU 국가들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해상풍력 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유럽의 해상풍력 설치량은 약 24GW 수준이다.

미국은 바이든의 2035년 탄소배출 제로 전력체제 발표했다. 작년말 기준 미국의 발전 캐파는 1천101GW인데, 이 중 재생에너지는 157GW이다. 따라서 944GW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야 하고, 재생에너지의 화석연료 대비 낮은 발전효율을 감안하면 1천800~2천800GW가 필요하다.

바이든이 당선될 경우 매년 약 120~180GW의 재생에너지 설치가 필요한데, 이는 현재 대비 매년 5~6배의 수요 증가를 뜻한다. 대규모 단지건설에 용이한 해상풍력이 수요가 가장 탄력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그린뉴딜안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 추진을 담았다. 13개 권역의 풍황을 측정하고, 배후·실증 단지를 구축한다. 12GW의 해상풍력 설치가 목표다.

한병화 연구원은 글로벌 해상풍력 타워 제조능력 1위인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용 하부구조물 제조업체인 삼광엠엔티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씨에스윈드는 EU의 해상풍력 확대의 직접 수혜주이며 국내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 효율이 좋은 해외터빈이 일정부분 사용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국내발 수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삼강엠엔티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인 Orsted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은데 이어 유럽에도 해상풍력용 주요 구조물인 석션버킷의 수주에 성공했다. 하부구조물은 해상풍력 전체 제조원가에서 약 20%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크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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