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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높이 파이프 5000개가 쏟아내는 ‘천상의 소리’ 속을 들여다본다


롯데콘서트홀 7월28일 ‘오르간 오딧세이’ 공연…영화 '인터스텔라' 주제곡 등 선사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롯데콘서트홀 무대 정중앙 벽면에 자리하고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이곳 공연장의 랜드마크다. 건물 3층 높이에 설치된 5000여개의 파이프가 쏟아내는 ‘천상의 소리’는 숭고하고 아름답다. 바로 이 하늘 사운드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복잡한 장치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여기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퍼져 나오는 신비한 음색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관객들은 파이프 오르간이라는 거대하고도 성스러운 악기의 매력에 빠져든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7월 28일(화) 오전 11시30분 ‘오딧세이 인터스텔라’를 주제로 피아노와 오르간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2월 공연에서 콘서트 가이드 김지윤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지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7월 28일(화) 오전 11시30분 ‘오딧세이 인터스텔라’를 주제로 피아노와 오르간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2월 공연에서 콘서트 가이드 김지윤이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모습이 화면에 비춰지고 있다.

파이프 오르간 연주를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설을 통해 악기의 역사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심지어 악기 내부까지 속속들이 관찰할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의 ‘오르간 오딧세이’ 시리즈는 1석 3조의 공연이다. 정보와 여흥이 결합된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까지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음악회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을 더욱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연주와 해설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흥미롭게 공연을 감상하며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다양한 특징을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더불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여러 기능과 원리를 알아보고, 파이프 오르간의 다양한 음색을 접할 수 있는 곡과 오로지 발건반으로만 연주하는 곡 등 다양한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오르간 오딧세이의 시그니처인 오르간 내부 생중계를 통해 오르간의 구동원리 등을 눈으로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남녀노소 모두를 몰입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공연이다.

이번에 준비한 ‘오딧세이 인터스텔라’는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오르간과 피아노의 조합으로 재구성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같은 건반악기지만 너무나 다른 특성을 가진 두 악기가 어우러져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음색을 들려준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7월 28일(화) 오전 11시30분 ‘오딧세이 인터스텔라’를 주제로 피아노와 오르간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2월 공연에서 콘서트 가이드 박지윤과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오르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7월 28일(화) 오전 11시30분 ‘오딧세이 인터스텔라’를 주제로 피아노와 오르간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지난 2월 공연에서 콘서트 가이드 박지윤과 오르가니스트 박준호가 오르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르간은 건반을 누르고 바람을 계속해서 공급하면 무한대로 소리를 지속시킬 수 있는 특성을 지닌다. 오르간에 종교적인 색채와 성스러운 이미지가 담겨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교회에서 사용된 역사적인 성격 외에도 이와 같은 음의 영속성을 지니고 있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오르간과 달리 피아노는 같은 건반악기지만 전혀 다른 특징을 지녀 다이나믹한 타건, 변화무쌍한 소리의 전환이 가능하다. 이와 같이 각 악기가 지닌 특성을 이용해 ‘오딧세이 인터스텔라’ 공연에서는 상대적 특징을 지닌 오르간과 피아노의 결합을 통해 음향적으로 상호보완을 이루는 보다 풍부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특별히 2014년 개봉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선보인 오르간과 피아노의 인상적인 조화는 영화에 펼쳐진 우주의 스케일에 빗댄 무한한 음향적인 가능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2월 25일 새로운 오르간 오딧세이의 진행자로 데뷔해 연주와 함께 생동감 넘치는 설명을 들려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다시 한 번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 유튜브 채널 ‘김지윤의 라이프 스테이지’ 채널을 운영 중인 그는 특유의 재기발랄한 이미지와 풍부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관객에게 오르간의 다채로운 매력을 쉽고 유쾌하게 전달한다.

‘오르간 오딧세이’는 건반악기이면서 관악기의 특성을 가진 파이프 오르간의 성격을 비롯해, 다양한 음색을 결정짓는 기능을 하는 스탑, 그리고 파이프에 바람을 공급하는 바람상자의 역할과 실제 움직임, 음의 세기를 조절하는 스웰박스의 기능과 운전모습, 가장 긴 파이프의 길이와 그 파이프가 내는 소리의 특색, 또 금속 파이프와 나무 파이프가 들려주는 음색의 차이 등을 연주자의 설명과 무대 정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오르간 오딧세이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코너는 바로 콘서트 가이드가 파이프 오르간 내부로 들어가,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내부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관객들은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하는 특별한 볼거리에 탄성을 자아낸다. 티켓가격은 1만5000원~2만원이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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