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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라벨라성악콩쿠르’ 아티스트 부문 1위 김아영·2위 선승우·3위 이치훈


세계무대로 한발짝 더 ‘소치 컴페티션 델 오페라’ 세미파이널 진출권도 획득

[아이뉴스24 민병무 기자] 라벨라성악콩쿠르 아티스트 부문에서 김아영(소프라노)·선승우(바리톤)·이치훈(바리톤)이 1·2·3위를 차지해 ‘소치 컴페티션 델 오페라’ 세미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영아티스트 부문 1·2·3위를 수상한 김도연(소프라노)·박동찬(테너)·서하연(소프라노)도 역시 컴페티션 델 오페라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6명의 입상자 모두 세계무대를 향해 한발짝 더 발걸음을 내딛게 된 셈이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제12회 라벨라성악콩쿠르’ 본선이 8일(수)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돼 영광의 얼굴들이 가려졌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제12회 라벨라성악콩쿠르’ 본선 친출자들과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단이 주최하는 ‘제12회 라벨라성악콩쿠르’ 본선 친출자들과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아티스트 부문에서는 1등 소프라노 김도연(한예종 재학·상금 100만원), 2등 테너 박동찬(한양대 재학·상금 60만원), 3등 소프라노 서하연(경희대 재학·상금 40만원)이 입상했다.

이번 콩쿠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지원해 열띤 경합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7월 1일(수)과 2일(목) 이틀간 라벨라오페라단 연주홀에서 예선을 치렀으며, 그 중 9명이 본선에 올라 각자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인상 깊은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라벨라성악콩쿠르 본선은 2020 소치 컴페티션 델 오페라 한국예선으로 치러져 입상자들은 소치 컴페티션 델 오페라 세미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컴페티션 델 오페라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위대한 레퍼토리를 활용한 대회다. 199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개최된 뒤, 2001년 드레스덴에 자리 잡아 오늘날까지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컴페티션 델 오페라에서 배출된 국제적인 성악가로는 마리나 메스체리아코바, 애슐리 홀랜드, 라도 아타넬리, 안야 하르테로스, 카를라 마리아 이초, 김우경, 강형규 등이 있다.

라벨라성악콩쿠르는 200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역량 있는 신인 발굴, 성악가들의 성인무대로의 데뷔를 돕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역대 수상자들로는 제1회 일반부 수상자 베이스 황인수(2위)와 한혜열(3위)을 비롯해 바리톤 김종표(제2회 일반부 1위), 소프라노 손나래(제3회 일반부 2위), 바리톤 장철준(제4회 일반부 2위), 바리톤 김한결(제5회 일반부 2위), 테너 김윤권(제6회 3위), 테너 이명인(제7회 3위), 바리톤 고병준(제10회 아티스트 부문 2위) 등이 있다.

라벨라성악콩쿠르 입상자에게는 라벨라오페라단의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라벨라 오페라스튜디오’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제공하며, 라벨라오페라단의 시즌 공연에 적절한 역할로 출연한다.

민병무 기자 min6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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