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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쫓던 디지털장의사, '성 착취물' 소지 혐의로 檢 송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을 추적하며 이름을 알린 디지털 장의사가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디지털 장의사는 인터넷상 영상 등 기록을 삭제해주는 직업이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온라인 게시물 삭제대행업체 이지컴즈 박형진 대표를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형진 이지컴즈 대표. [뉴시스]
박형진 이지컴즈 대표. [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미성년자가 등장하는 성착취물을 포함, 불법 동영상 100여개를 저장·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기록 삭제 업무상 소지하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이 영상물 가운데는 고객의 의뢰를 받지 않은 것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착취물 웹사이트에 수백만원을 내고 배너 광고를 의뢰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기소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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