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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물어뜯는 부동산 차익…"문준용 2억 차익" 지적에 "곽상도 6억 차익"


통합당 곽상도 의원 문준용씨 투기 의혹 제기에 반격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에 대해 "보유 아파트가 5년 새 10억 가까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를 겨냥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한 반격 차원이다.

김남국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이 서울시 송파구 장미아파트 141㎡(42평형)를 보유하고 있다"며 "5년 새 최소 6억~7억에서 10억 가까이 오르는 현실에 대해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꼬집었다.

김남국 의원은 "제가 의원님이라면 대통령 아들 오피스텔 시세 차익으로 정치공세 할 것이 아니라 의원님이 보유하고 있는 재건축 아파트 시세가 무섭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부동산 정책'을 고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또한 "곽 의원이 20대 국회의원으로서 재산 신고한 내역을 보면 올해 상반기까지도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뭐 각자의 사정이 있으니까 대구시 국회의원이 왜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실거주인지 투기용인지도 묻지 않겠다"고 꼬집었다.

김남국 의원은 "그래서 곽 의원님은 20대 국회의원 내내 재건축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얼마의 시세차익을 얻었느냐"라며 "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억~7억이 올랐던데 정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곽상도 의원은 문준용씨가 서울 구로구 한 주상복합아파트 84㎡(25.4평)를 2014년 3억1천만원에 매수, 올해 5억4천만원에 매도해 2억3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현 정부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쏟아놓는 가운데 대통령 가족이 투기성 거래를 했다는 비판 차원이다.

곽상도 의원은 "문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를 끼고 은행 대출을 받아서 산 투기 수요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아파트에 직접 거주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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