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플랜S 전략이 고용불안 야기…"사측과 맞설 것"


전기차로 가면서 엔진과 변속기 등 생산물량 감소…"국내공장 투자해야"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사측의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S가 고용불안을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태 노조 지부장은 고용안정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사측과 단호히 맞서 싸우겠단 뜻을 밝혔다.

최 지부장은 6일 '조합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회사만 성장하는 플랜S 계획을 노조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플랜S는 기아차가 지난 1월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 등 2대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을 하기 위한 중장기 미래 전략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 차종에 걸쳐 11개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사측의 친환경차 부품 생산계획과 투자는 없다는 것이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노조는 고용불안은 느끼고 있다. 전기차에는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PT)이 들어가지 않는데, 이 때문에 기아차 공장 내 생산 물량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 서다.

또 노조 측에 따르면 이에 대한 돌파구를 찾으려 노사가 논의를 하고 있지만, 사측에서 물량외주화 등으로 대응할뿐 고용안정 방안을 제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뉴스24 DB]

노조 측은 사측이 국내 공장 투자를 통한 고용안정 방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맞서 싸울 것이라는 입장이다.

최 지부장은 "사측은 PT부문에 수년째 투자 없이 엔진과 변속기를 관계사인 현대위아와 현대트랜시스 등에 외주화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변속기 부문은 일거리가 없어 생산조정과 휴무 등으로 조합원 동지들의 고용이 위협받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사측의 물량 확보 투자계획이 없을 시 관계사에서 들어오는 변속기 도입물량 저지 투쟁에 돌입하겠다"며 "고용을 지키기 위해 사측과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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