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최강욱, 윤석열에 날선 비판…"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 조직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최강욱 원내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조직을 조폭에 비유했다. 그는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제 기억엔 깡패조차 그렇게 말했다"며 "주권자로부터 민주적 정통성과 그에 따른 권한을 위임받은 장관의 합당한 조치를 따릅시다.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적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조성우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원내대표. [조성우 기자]

그는 검찰과 군대 조직이 '물리적 폭력과 합법적 폭력을 사실상 독점하는 기관'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언론이 검찰과 공생을 통해 카르텔에 참여하는 일원이 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관의 수사지휘가 마치 총장의 권한을 침해하는 것처럼 보도한다. 물론 일부 검사들 이야기를 받아적기 바쁘기 때문"이라며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 자체가 검찰총장의 특정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를 무력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막강한 대통령을 공소장에 15번이나 언급한 억지 사건을 만들고 대통령의 비서관을 무시로 입건하여 피의자와 피고인으로 만들며, 뻑하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겠다 덤비는 게 윤석열 검찰"이라며 "무조건 대통령과 청와대만 겨누면 그게 정당한 수사고 그걸 비판하면 독립성을 훼손하는 탄압이냐"고 따져물었다.

최 원내대표는 "장관의 말씀은 매우 무겁고 무섭게 받아들여야 한다. 검사장, 검찰총장은 지휘감독자의 의지를 느껴야 한다"며 "그래도 거역하는 것은 헌법과 민주주의를 배신하고 '조직에 충성'한다며 도리어 조직을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이 차기 대선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그저 '살아있는 권력'을 향한 수사를 하다 순교한 검사가 되어 정치적 입지를 다져 대선에 도전해 보자니 이건 언론과 거래하며 협잡한 측근을 보호하려다 장관의 지휘에 거역하고 '배덕한 몸'이나 '무뢰한'’이 될 뿐, 모양이 살지를 않는다"며 "안타깝지만 스스로 왕처럼 행세하며 막무가내로 권한을 남용하다 자초한 일"이라고 비꼬아 비판했다.

같은 당 황희석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아직도 검찰 쿠데타라는 말에 거부감이 들거나 고개가 갸우뚱해지는가?"라며 "쿠데타 세력의 행적들이 조만간 드러날 것이다. 이들 세력의 흉칙한 음모도 드러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위원은 지난 3월 '반드시 정리해야 할 검찰 쿠데타 세력'이라며 윤 총장을 포함한 14명 검사들의 명단을 게시한 바 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강욱, 윤석열에 날선 비판…"고마 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