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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 정부 대북정책 비판…"친북세력 총집결, 위장평화 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라인 인사와 현 대북정책과 관련, "문 정권은 이번 안보라인 인사에서 친북세력을 총결집시켜 또 한 번의 위장평화 쇼를 기획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 고해성사를 하고 대북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 정권은 그 동안 지탱해온 남북관계가 파탄나는 것이 두려워 또 한 번의 대국민 속임수를 쓰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시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시스]

'써지컬 스트라이크'란 특정 목표 대상에 대해 신속·정확하게 공격하는 걸 의미하는 용어로, 미국 강경파가 북한에 대한 방침을 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사용된다.

그는 "미국은 2차 대전 후 해외전쟁을 대부분 공화당 때 해왔다"며 "군수산업이 공화당의 자금줄"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나아가 전쟁 중에는 정권이 바뀌지 않으니 궁지에 몰린 트럼프로서는 충동적인 모험을 할 수도 있다"며 "그래서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회담을 주선하려는 다급함이 문 정권에게는 절실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저는 2년 전 전 국민과 세계를 속인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을 1938년 9월 히틀러와 체임벌린의 뮌헨회담과 1973년 키신저와 레둑토의 파리 평화회담에 비유하며 '위장 평화회담'이라고 성토한 바 있다"며 "국민 대부분과 언론, 여야 정치권으로부터 막말·악담을 했다고 비난 받았지만, 최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볼턴 회고록으로 그 두 회담은 문 정권이 김정은·트럼프를 속인 희대의 외교 사기극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지난 3년간 문 정권이 벌린 위장 평화쇼는 이제 막바지에 왔다"며 "거짓으로 정권의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발상은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으니 대북정책을 전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내정했다.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박지원 전 국회의원,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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